어느덧 10월도 일주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을이 다가오면, 알록달록하게 물든 나무들 아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산책을 할 생각에 두근거려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도 가을인데요. 그래서인지 가을은 유난히도 더욱 짧게 느껴지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그래서 아쉬운 만큼 더더욱 알차게 이 시기를 보내려는 편이에요. 여러분도 알차게 보내고 계신가요? 한국에는 가을의 황금빛의 아름다움을 무장한 많은 관광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외국에 여행 온 듯한 분위기와 풍경 그리고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특별한 곳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함께 가을의 매력을 경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10월 말부터 절정이니 11월을 향해 가는 가을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이번 글에서는 가을에 담양 메타세쿼이어 길이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그곳을 방문하면 우리가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국적인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오늘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이곳은 담양군청 동쪽의 학동교차로에서 금월리 금월교에 이르는 옛 24번지 국도가 담양의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에요. 옛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로운 국도가 생기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숲길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담양에는 월산면에서 담양읍을 잇는 15번 지방도와 봉산면과 담양읍을 잇는 29번 국도 등 곳곳에 있습니다. 원래 1970년대에 재조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담양군이 3~4년생 메타세쿼이아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된 것이랍니다. 이제는 문화적, 역사적으로 담양의 친환경 랜드마크가 되어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해주고 있네요. 하마터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못 볼 뻔했네요. 울창한 숲으로 우리의 곁에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히 이예요. 인근에는 추월산과 최대 대나무 숲길인 죽녹원이 있어 한번에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즐기기에 좋아요.
입구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 바로 포토존이 펼쳐져요. 메타세쿼이아 길 덕분입니다. 워낙 경관이 좋아서 발이 닿는 곳마다 사진 찍기 좋답니다. 물론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설치된 포토존도 있습니다. 나무들이 오래돼서 그런지 하나같이 모두 높고 큰 편입니다. 그래서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다 안 담겨서 아쉽지만, 멀리서 크게 찍을 때에는 웅장하고 이국적이에요. 메타세쿼이어 길을 걸으면 마치 황금 터널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길은 초록, 주홍빛, 주황빛의 메타세쿼이어 나무 잎사귀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요. 바람이 부드럽게 스며들며 나무들을 흔들어, 땅 위에 떨어지는 잎사귀는 마치 황금 비 같아요.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인데, 가을 풍경이 미술작품처럼 펼쳐진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가갈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은 많이 올라와 있지만, 확실히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쁘니 꼭 방문해 보세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체험관도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타세쿼이아 길 뿐만 아니라 메타프로방스, 에코허브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 생태공원, 어린이 프로방스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 가족과 나들이 가기에 좋답니다. 물론 연인과 방문해도 좋은 데이트 장소예요. 메타세쿼이아랜드는 방문자들을 환영하는 다양한 시설과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로 찾아가기 편리하며, 화장실과 휴게소도 이용 가능해요. 또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자전거 타며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우거진 길을 탐험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어린이 프로방스와 연결된 곳이 나와요. 그렇게 쭉 따라가면 어린이 프로방스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있다 보니 아이랑 함께 방문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동상이 서 있거든요. 개구리 생태관과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풍경이 많아요. 기후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호남 기후변화 체험관도 같이 가기 좋아요. 입장료도 저렴하고, 산책하면서 인생사진도 건질 수 있고, 인근에 메타프로방스와, 소아르미디어아트, 죽녹원 등 여행지들이 인접해 있어서 같이 묶어서 여행 다니기에도 좋답니다.
근처 가볼 만한 곳, 메타프로방스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중심으로 왼쪽이 랜드, 오른쪽이 메타프로방스가 있습니다. 메타프로방스는 프로방스 지역을 모티프로 디자인된 아름다운 테마파크입니다. 프로방스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힐링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예요. 가을에는 화려한 꽃들로 가득합니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건물과 작은 카페, 상점이 늘어서, 더욱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가을 가득 꽃이 피면 화려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해요. 그리고 죽녹원은 바로 옆은 아니지만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대의 대나무 숲이에요. 이곳은 대나무로 둘러싸인 호수와 연못, 그리고 신선한 공기로 가득한 조용한 곳이에요. 가을에는 대나무와 나무들이 황금빛으로 변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피크닉을 즐기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세 곳을 함께 방문하면, 가을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거예요.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이 멋진 장소들을 탐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633, Hakdong-ri, Damyang-eup, Damyang-gun, Jeollanamodo, Republic of Korea)
입장료: 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주차: 가능 무료
운영시간 - 동절기 9월-4월: 오전 9시~18시
- 하절기 5월 - 8월 오전 9시 ~ 19시
정기휴무: 설, 추석 당일만
반려동물 동반: 가능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자연, 역사, 문화, 지역사회가 하나로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담양의 역사와 문화에 빠져보세요. 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걷는 여정을 통해 왜 이곳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특별한 곳으로 남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가방을 싸들고 편한 신발을 신고,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의 마법을 경험해 보세요. 아주 놀랍고 감동스러운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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