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수요일이네요. 저는 수요일이 항상 휴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업이 일찍 끝난 기념으로 자체 휴일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물색하다가 예전에 갔다가 좋았었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가기로 했답니다. 도심 속 식물원 콘셉트의 힐링과 감성이 가득한 대형카페인데요. 이번에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롭게 변신했다고 해요. 변신 전에도 반짝반짝한 조명들과 식물들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또 좋을지 기대감으로 부푼 마음 가득 안고 다녀왔습니다.
식물원 콘셉트의 초대형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식물원 콘셉트의 초대형 카페인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브런치 맛집, 베이커리 맛집이라 느긋하게 식사하기도 좋은 카페예요. 푸릇푸릇한 식물들과 호숫가 구경하며 힐링하기에도 좋으니 맛있는 것도 먹고 식물들 보며 힐링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이번에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장식이 곳곳에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잔뜩 느끼며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천장에 매달려있는 곰돌이 인형과 열기구 등의 장식들이 루돌프와 선물이 가득 담긴 썰매, 별과 오너먼트들로 바뀌었어요. 4계절 내내 식물정원 조경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이번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도 굉장히 예뻤답니다. 카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자마자 내부가 탁 트이게 펼쳐지는데요. 곳곳에 소품을 물론 조명들까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굉장했어요.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풍경이었어요. 풍성한 야자수와 키가 크고 작은 나무들이 굉장히 많아서 정말 식물원 그 자체예요. 그리고 민들레 홀씨와 같이 생긴 조명들도 있는데 꽤나 예쁘답니다. 특히 천장에 달려있는 루돌프와 산타썰매가 정말 예뻤답니다. 층고가 높아서 천장에 장식들이 달려있는 루돌프 산타 썰매가 정말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산타가 있다면 저렇게 날아다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러분은 산타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몇 살까지 믿으셨나요? 저는 무려 중학생 때까지 믿었답니다. 부모님이 아주 철두철미하게 영어로 편지까지 쓰며 저의 동심을 지켜주려 노력한 덕분이에요. 여러분의 동심은 무엇인가요? 동화 같은 초대형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층별로 다양한 포토존과 매력들
이곳에는 포토존이 많은 편인데요. 그중 대표적인 포토존은 바로 계단을 올라간 2층 정면과 호숫가 한가운데에 있는 다리예요. 2층에도 왕 커서 왕 귀여운 트리들이 많이 있답니다. 신기하게 트리에 직원들 명찰이 달린 곰 인형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냥 곰인형의 이름이 아닌 직원의 이름이어서 그런지 괜히 직원들에게 친근감이 들었답니다. 3층까지 있는 정말 초대형 카페이다 보니 위로 올라갈수록 뷰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1층보단 2층에서 조명과 장식들이 더 잘 보인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각양각색의 오너먼트들이 큼직큼직한 크기로 달려있는 것이 괜히 건드려보고 싶었어요. 2층과 3층은 조명과 장식이 잘 보인다면 1층에는 커다란 나무들과 인공 호수가 잘 보인답니다. 연못에는 오리 장난감들이 떠다니고 땅에는 곰돌이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연못도 포토존이랍니다. 특히 아이들한테 인기가 정말 많은 스폿이에요.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트리 찍어주고, 아이들은 여기에서 오리구경한답니다. 졸졸졸 물소리가 은근히 마음이 편안해져서 가만히 물멍 하기에도 좋아요. 이 연못 한가운데에 다리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사진 찍으면 천장 장식과 연못이 한 번에 나와서 정말 인생사진을 건지기 쉽답니다. 그런데 이런 포토존이 한 곳 더 있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일수록 사진 찍는 포토존이 항상 붐비어서 사진 찍기 쉽지 않은데 이곳은 포토존이 다양해서 정말 좋았어요. 또 다른 다리는 바로 카운터 쪽에 있답니다. 이쪽 다리는 포레스트 아웃팅스만의 식물원느낌을 한껏 담아낼 수 있어요. 두 개의 다리에서 각기 다른 느낌으로 인생사진을 건지는 건 어떨까요?
음료와 빵, 브런치가 맛있는 카페
카운터에도 산타와 리스가 달려있네요. 주문할 때에는 메뉴판과 직원을 봐야 하는데 소품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쳐다봤네요. 정말 곳곳에 사소한 포인트까지 크리스마스 감성이 물씬 느껴졌어요. 층마다 공간 인테리어가 다르다 보니 좌석도 다른데요. 저는 2층 좌석을 좋아한답니다. 제가 느끼기에 3층은 음식을 먹기에는 너무 높은 느낌이고, 1층은 사람들이 너무 오가는 층이어서 불편했거든요. 게다가 2층이 가장 조명과 장식들이 잘 보이기 때문이에요. 여러분께도 제가 좋아하는 2층 좌석에 앉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포레스트 아웃팅스의 매력을 감상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해요. 베이커리와 브런치 카페인만큼 빵종류가 꽤나 많은 편이에요. 저는 브런치를 먹을 거여서 빵은 간단하게만 골랐답니다. 제가 피칸을 좋아해서 피칸 엘리게이터 파이와 크림이 들어간 빵을 골랐어요. 피칸의 고소함과 또 다른 빵에 있던 생크림의 조합이 너무나도 환상적이어서 또 먹고 싶었어요. 빵을 고른 뒤 음료와 브런치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아인슈페너와 에이드를 시켰는데 커피의 쌉싸름함과 그 위에 올려진 크림의 부드러움이 특히 같이 산 빵과 잘 어울려서 맛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브런치로 새우크림 파스타와 화이트라고 파스타 그리고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답니다. 하나같이 다 다르게 맛있었어요. 양이 굉장히 많아서 남길 뻔했답니다. 가격이 조금 사악한 편이긴 한데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즐기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외에도 프렌치토스트와 아이크림 등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먹기 좋을 것 같아요. 리턴하는 곳에 장갑도 있고 정리하기 쉽도록 세팅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탁탁 정리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자율포장대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남긴 것을 버리기엔 아깝고 카운터에 바쁜 와중에 포장 부탁하기도 미안한데 자율적으로 포장할 수 있다는 점이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랍니다. 참고로 자율포장대는 1층에만 있어요. 새로 나온 신메뉴도 맛있었어요. 페퍼로니 피자 추천드려요.
포레스트아웃팅스 일산본점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영업시간: 매일 10시 ~ 22시
주차: 가능
반려견 동반: 불가능
케어키즈존
주차는 지상과 지하 두 곳이 있었어요. 지하주차장이 꽤 넓은데 주말에는 11시 이후 점심시간쯤 되면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주차장이 다 찬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되었답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의자가 부족해서 앉기 어려운데 이곳은 인기가 많은 만큼 좌석들이 많아서 좋아요. 좌식 자리도 많아서 어린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오기에도 너무 좋답니다. 2인, 4인, 6인 별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한 연령층과 인원이 방문하는 것을 세심하게 겨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다정하게 힐링을 선사하는 포레스트 아웃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느끼니 연말이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올해 크리스마스엔 무얼 할까 생각도 들고, 뭔가 두근두근하네요. 여러분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무얼 할 예정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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