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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월 지금 가기좋은 동남아 해외여행지 추천 5곳

by K미대생 2023. 11. 10.

사원

 

벌써 영하까지 기온이 내려갈 정도로 많이 쌀쌀한 날씨가 되었네요.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훨씬 빠르게 온 것 같아요. 그만큼 가을은 너무나도 짧았던 것 같아요. 저는 추운 것을 싫어해서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좋아해서 겨울이 오길 기다리는 편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겨울이 동남아 여행 가기 딱 좋은 계절이거든요. 그전까지는 덥고 습해서 선뜻 여행 가기 쉽지 않은데 이제 11월이 되면서 꿉꿉했던 수많은 동남아 여행지들이 점점 여행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11월인 지금 가기 딱 좋은 동남아 해외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고, 추천하려고 합니다. 추운 날씨를 오히려 이용해 여행 다녀오세요.

 

첫 번째 추천, 대만 타이베이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바로 대만의 타이베이입니다. 대만은 여행지 추천 포스팅에 단골로 나오는 곳인데요. 그만큼 한국에서 가깝기도 하고, 저렴한 항공편이 많은 편이어서 초보 여행자도 부담 없이 가기 좋은 나라예요. 11월 평균 기온은 최초 17.8도이고, 최고는 22.8도예요. 평균 강수는 월 12일이랍니다. 한국과 조금은 비슷하지만 비교적 조금 더 따뜻한 나라여서 추운 계절 여행 가기에 아주 좋은 쾌적한 날씨예요. 11월 낮에는 얇은 긴팔이나 반팔, 밤에는 가벼운 카디건과 같은 아우터를 걸치면 충분해서 지금 가기 딱 좋아요. 12월에도 간단한 아우터에 니트 정도만 걸쳐주면 좋은 곳이랍니다. 보슬비가 내리다가 다음 날 화창해지는 등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선선해서 여행하기에 딱 좋아요. 그래서 뚜벅이로 여행할 때 여름에 비해 훨씬 수월하답니다. 웬만한 가볼 만한 곳들은 MRT만으로도 충분히 쉽게 갈 수 있어요. 하루쯤은 일정을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만에서도 특히 타이베이를 추천드려요. 타이베이에서 꼭 가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타이베이 101, 국립 중정 기념당, 단수이 라오제, 다안 삼림 공원, 임가 화원, 용산사, 국립 고궁 박물관, 지우펀, 예류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인데요. 이번 기회에 이 대표 명소들을 다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대만 여행 꿀팁 및 주의사항

여행 지원금 신청하세요. 23년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여행지원금은 추첨으로만 진행되고, 당첨되면 약 2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같은 것이 지급되니 여행 전에 꼭 미리 신청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으로는 육류 반입 금지 조항이 한국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고 해요. 육류는 되도록 놓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MRT라 불리는 가장 흔한 대중교통인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라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

언어: 중국어, 타이완어, 객가어

화폐: 신, 타이완, 달러

시차: 1시간

(ex. 대만 10시 - 한국 11시)

 

 

두 번째 추천, 태국 치앙마이

두 번째로 추천하는 여행지는 바로 태국의 치앙마이입니다. 치앙마이는 도시 자체가 태국의 소박하고 자연적인 감성이 넘치고, 아기자기해서 제가 좋아하는 곳이에요. 치앙마이 특유의 감성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랍니다. 태국의 북부 지방의 도시여서 태국 중에서도 시원한 도시예요. 편집샵, 감성 카페, 뷰, 관광지, 물가 등 부족한 것이 없는 최적의 나라, 도시예요. 11월 평균 기온은 최저 18도, 최고 30도예요. 평균 강수는 월 5일이랍니다.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선선해서 끈적이지도 않아 11월 지금 가기에 딱 좋아요. 여름에는 온도가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조금만 높아도 땀이 주룩주룩 흘러 힘들어요. 습하지도 않고 많이 덥지도 않고 시원한 지금 태국 치앙마이를 추천드려요. 다만, 일교차는 큰 편이니 얇은 카디건과 같은 겉옷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치앙마이에서 꼭 가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왓 프라탓 도이 수텝, 반캉왓, 왓 우몽, 왓 프라싱 우라하마한, 도이 푸이 몽족 마을, 치앙마이 대학교, 란나 민속 박물관, 와로롯 시장, 선데이 마켓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선데이 마켓을 추천드려요. 마켓이 가장 많이 열리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상품도 많은 곳이어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꽤 많다고 해요. 치앙마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선데이 마켓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름부터 선데이 마켓인 만큼 일요일에 열리는 시장이니 일요일에 방문해야 합니다. 각종 원데이 클래스의 성지라고도 불릴 만큼 체험프로그램도 많으니 다양한 활동을 하며 힐링하고 오세요.

 

태국 여행 꿀팁 및 주의사항

'그랩'이라는 택시 어플이 요금이 굉장히 저렴하고 각종 프로모션 코드가 많아 현지에서 사용하기에 좋아요. 구글에 손품 팔아 프로모코드 이용하면 거의 공짜 수준까지 된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현지에서는 대마가 합법이지만, 한국인이 외국에서 대마를 하는 것은 처벌 대상입니다. 실제로 대마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니 한국 분들은 특히 꼭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23년 6월 이후부터는 인당 300밧의 입국비가 있습니다. 게다가 주류 구입은 지정된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어요. 11시부터 14시, 17시부터 24시에만 가능하답니다. 공휴일에는 술집에서도 주류 판매금지여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국

수도: 방콕

언어: 타이어

화폐: 태국 밧

시차: 2시간

(ex. 태국 10시 - 한국 12시)

 

 

세 번째 추천, 홍콩

세 번째 추천 여행지는 바로 홍콩입니다. 홍콩은 정말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도시예요. 이미 10월 중순부터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익히 알던 유명한 곳들이 폐업하기도 해서 예전의 홍콩스러움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에요. 그래도 홍콩을 대표하는 것들은 여전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랍니다. 특히 홍콩은 단기간 여행으로 즐기기에도 좋고, 도시의 야경까지 알차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11월 평균 기온은 최저 19.8도, 최고 24.1도예요. 평균 강수 일수는 5.5일로 양도 적고,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 편이랍니다. 일교차가 크지 않은 온화한 날씨여서 여행 다니기 좋은 곳이에요. 홍콩에서는 여러 겹을 껴입는 식으로 옷 입는 게 좋아요. 날이 쨍할 때는 가볍게 입고, 조금 쌀쌀할 때는 얇은 카디건을 걸치면 좋답니다. 홍콩에서 꼭 가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홍콩 디즈니 랜드, 하버 시티, 소호 거리, 리벌스 베이, 스타의 거리, 빅토리아 파크, 옹핑 360, 심포니 오브 라이프,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구룡 공원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홍콩 디즈니 랜드를 추천드려요. 디즈니 랜드는 전 세계에 이미 많은 체인을 두고 있지만, 홍콩은 조금 더 아담하면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토이스토리 구역이 있는 곳이에요. 토이스토리를 특히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추천드리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요소가 굉장히 많거든요.

 

홍콩

언어: 중국어, 영어

화폐: 달러 시차: 1시간

(ex. 홍콩 10시 - 한국 11시)

 

 

네 번째 추천, 베트남 냐짱 (나트랑)

베트남은 최근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항공권 가격도 부담 없는 편이고, 워낙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많아서 가족 여행에 제격이랍니다. 저도 베트남 참 좋아하는데요. 베트남 특유의 물과 나무들이 멀리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특히 베트남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꽃들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냐짱은 1월과 2월부터 건기가 시작돼요. 그래서 이 시즌에는 강수량이 줄어들고 맑은 날씨가 많아집니다. 냐짱과는 또 다른 느긋한 휴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11월부터 4월까지 건기여서 11월과 12월 즈음에 냐짱과 같이 묶어서 여행하기 좋아요. 11월 평균 기온은 최저 25.6도, 최고 34.4도예요. 평균 강수 일수는 13.90일로 쨍쨍한 편이에요.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조금 더운 편에 속하지만, 실내와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를 챙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가끔 스콜성 비가 내리는 편이니 우산과 바람막이도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냐짱에서 꼭 가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포나가르사원, 대성당, 롱선사, 무이네 투어, 탑바 머드온천, 혼쫑, 빈원더스 냐짱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무이네 투어를 추천드려요. 냐짱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 중 하나라고 해서 저도 한번 체험해 본 적이 있는데요. 시내를 출발해 3-4시간 이동하는 것은 힘든 코스였지만, 전용 차량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현지의 알록달록한 지프차를 타고 요정의 샘을 지나 화이트샌듄으로 찾아갔는데 모래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재미있었답니다. 또 다른 느낌의 레드샌듄에서는 멋진 선셋까지 볼 수 있었어요. 이동 시간이 피곤하긴 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관광 중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도 한 번쯤은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언어: 베트남어

화폐: 베트남 동

시차: 2시간

(ex. 베트남 10시 - 한국 12시)

 

 

다섯 번째 추천, 필리핀 보홀

다섯 번째 추천하는 여행지는 바로 필리핀의 보홀입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 그 자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필리핀은 1월부터 본격적인 건기 시즌이 시작되어서 1월부터 5월까지 따듯하답니다. 우리의 초여름 같은 날씨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11월 평균 기온은 최저 25도, 최고 31도예요. 평균 강수 일수는 14일이에요. 낮에는 조금은 덥고 습하며, 밤에는 조금 쌀쌀한 편이에요. 일교차가 있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해요. 간혹 비가 오는 경우도 있으니 우산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전에는 보홀에 가려면 세부를 거쳐서 가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조금은 번거롭게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는 제주항공의 직항 노선이 있어서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해요. 보홀이 워낙 바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그런지 바다 관련한 관광지가 많아요. 보홀에서 꼭 가야 할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초콜릿 힐, 두말루안 비치, 히낙다난 동굴, 바클레온 성당, 알로나 비치, 안경원숭이, 로복강 투어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특히 초콜릿 힐을 추천드려요. 워낙 잘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역사가 흥미롭기 때문이에요. 원래 이 초콜릿 힐은 수백만 년 전에는 바다 속이었다고 해요. 세월이 지나 원뿔형 봉우리들이 융기, 침식하면서 이런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봉우리들이 이 동네에 1,2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해요. 이 언덕들의 모양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닮아서 '초콜릿 힐'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수많은 초콜릿 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끝없이 언덕들이 군데군데 솟아있는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이고 신기하답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언어: 타갈로그어, 영어

화폐: 베트남 페소

시차: 1시간

(ex. 필리핀 10시 - 한국 11시)

 

 

이렇게 이번 글에서는 11월인 지금 습도가 떨어져 여행하기에 쾌적한 계절이어서 여행하기에 딱 좋은 동남아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추천해 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디에 가장 가고 싶으신가요? 게다가 겨울 철 성수기 직전의 요금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호텔이나 숙박업체들의 경쟁도 덜하고, 항공권 요금도 일부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여행 가는 분들도 많답니다. 물가가 낮아서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이지만, 더욱 가성비 있게 갈 수 있다면 좋으니까요. 여러분 모두 힘들이지 않고 쾌적하게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