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원에 입구부터 귀엽고 반짝반짝 이쁜 트리가 반겨주는 트리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얼마 전 수원 고색동에 유럽 감성 넘치는 예쁜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바로 카페 오니크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리 카페 오니리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낮에 방문했을 때도 정말 예쁜데 밤이 되니 더 예쁜 트리 맛집이에요. 주말 저녁 방문해도 한적하게 담을 수 있었어요.
민트색 감성 문이 반겨주는 유럽 감성, 오니리크
카페 이름인 오니리크 Onirique는 프랑스어로 '꿈의', '꿈같은'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카페 이름의 뜻이 불어여서 그런지 오니리크는 실제로 프랑스 어느 도시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테라스에 앉아 유럽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듯한 기분을 낼 수가 있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유럽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유럽을 좋아하는 저는 아주 신나네요. 2021년 9월에 오픈했는데요. 휴무 없이 매일 열려있답니다. 쉬는 날도 없이 꾸준히 영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한 것 같아요. 손님입장에서는 그래서 언제든지 가도 된다는 점이 참 좋네요. 보통 감성 카페들은 노키즈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 오니리크는 예스키즈존이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테라스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고 해서 더더욱 좋았답니다. 어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감성 카페라는 점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것 같았어요. 게다가 전용 주차장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전용주차장에 진입할 때 턱이 조금 높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도 요즘 인기 있는 감성 카페들에 비해 예스키즈존이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인 데다가 제법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 오니리크만의 차별적인 매력이라고 느껴졌어요. 인스타에 자주 등장하는 야리야리한 파스텔 톤의 민트색 문을 열면 화이트와 블랙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실내를 볼 수 있어요. 창문 너머로는 다소 친근한 바깥의 동네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답니다. 마치 문 열기 전과 열은 후의 풍경이 다른 세상 같아요.
수원 고색동에서 크로플 잘하는 맛집
오니리크에는 카페여서 그런지 커피와 디저트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아몬드 라테와 오니리크 에이드가 시그니처랍니다. 아몬드 라테는 오로지 아이스로만 가능한데요. 4,500원이에요. 오니리크 에이드도 마찬가지로 오로지 아이스로만 가능하고, 5,500원이랍니다. 시그니처 메뉴답게 가장 맛있을 것 같아서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에는 시그니처 중 하나인 오니리크 에이드는 주문이 불가능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이곳 오니리크는 감성 카페로도 유명하지만, 크로플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디저트에서는 바로 이 크로플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1조각짜리 크로플은 옥수수 크림, 대파 크림치즈, 바질 이렇게 세 가지가 있어요. 그리고 2조각짜리 크로플은 브라운 치즈와 바닐라 젤라토로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답니다. 크로플 외에도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있어요. 2조각 자리 제외한 다른 디저트들은 대체로 가격이 5천 원 대예요. 맛에 비해 꽤 가성비 있다고 느꼈답니다. 크로플 사이에서 뽐내고 있는 이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참 맛있어 보였어요. 제가 보기에 정말 딱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시그니처인 크로플을 먹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저는 크로플 중에서도 옥수수크림크로플을 주문했답니다. 사실 크림치즈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대파크림치즈크로플과 고민했는데요. 크림과 함께 올려져 있는 옥수수들이 참 맛있어 보여서 골랐답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크로플 위에 옥수수 알맹이와 크림이 함께 올려지는데요.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게 진짜 맛있었어요. 중간중간 옥수수 알맹이가 씹히며 톡톡 터지는 것도 식감이 더해져서 완전 제 입맛에 맞았답니다. 바삭한 크로플과도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어요. 옥수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옥수수크림 크로플은 정말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완전 강력 추천하는 디저트입니다.
야외테라스부터 루프탑까지 전부 다 있는
주문을 마치고 내부를 한번 쭉 둘러보며 구경했는데요. 1층에도 앉을자리가 한두 개 있긴 했는데 너무 직원 분들과 한 공간에 있는 느낌이어서 앉아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루프탑도 있고 테라스도 있는 3층짜리 건물이어서 생각보다 더 여유로웠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2층이 가장 넓어 보였답니다. 야외 테라스에도 자리가 많긴 한데 테이블이 넓고 편안한 것 2층이었거든요. 카페에 오래 머물며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야외 테라스와 1층 그리고 루프탑보다는 2층을 추천드려요. 분위기도 가장 깔끔하고 고즈넉해서 좋았어요. 1층과 2층도 모두 구경한 뒤 3층에도 구경하러 올라가 보았는데요. 올라가는 계단 길목에 포스터와 거울이 있어서 사장님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3층에 올라가 보니 생각보다 루프탑이 넓지는 않아서 살짝 실망하긴 했어요. 그래도 루프탑 자체가 주는 특유의 개방감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보이는 풍경도 동네뷰여서 특히 아름다웠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박하고 일상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좋았답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이 항상 감성만 가득하지는 않잖아요. 그런 우리의 삶을 오히려 볼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처럼 이렇게 일상적인 것도 좋아하신다면 루프탑에 자리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좌석이 많지도 않아서 정말 일행끼리만 있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모르는 사람과 여럿이서 한 공간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면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바깥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입구에 있는 트리에도 불이 들어오는데요. 확실히 어두울 때 빛나는 트리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완전 그 자체였답니다. 이곳의 예쁨을 모두들 알고 있는지 다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그 정도로 반짝반짝한 포토존이어서 인생사진도 금방 건질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인생샷 건지시길 바랍니다.
오니리크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로 75
영업시간: 매일 월~금 10시 40 ~ 20시
토~일" 10시 40분 ~ 21시
주차: 가능
YES 키즈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원래도 유럽 감성이 가득한데 트리까지 놓여있어서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어요. 크로플로 정말 맛있으니 꼭 먹고 오세요. 사람도 아직 별로 없어서 다녀오기 딱 좋아요. 낮에는 유럽분위기이고, 밤에는 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이니 취향에 따라 시간대 별로 가기 좋아요. 사진보다 실제 모습이 훨씬 예쁜 곳이에요. 유럽의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포토존과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지만 옥수수 크림 크로플이 정말 맛있었던 지금 수원에서 제일 예쁜 트리 카페인 오니리크에 당장 달려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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