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르게 찾아온 크리스마스, 서울 시내부터 전국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11월 10일 이틀 전에 롯데월드타워 원더위시가든이 공식 점등했습니다. 서울 데이트로도 가기 좋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타워 사이에 있는 이곳, 원더위시가든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소원이 이루어지는 정원, 원더위시가든
롯데월드타워가 11월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소망(Wish)'을 주제로 한 '원더 위시 가든(The Wonder Wish Garden)'을 선보입니다. 이번 연출은 '빛을 내며 날아온 크리스마스 편지를 시작으로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따뜻한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해요. 원더위시가든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는 미로 정원, 두 번째는 위시 트리, 세 번째는 회전목마입니다. 회전목마는 작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랜드마크인데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답니다. 이 원더위시 가든의 스토리는 잠실역에서 롯데월드몰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만나 볼 수 있어요. 편지를 써서 보내면 그 편지가 전달된다는 귀엽고 따듯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입구부터 몽글몽글한 그림이 반겨준답니다. 정문에는 유럽 바로크 풍의 시크릿 게이트가 설치되어 유럽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한편, 밤에는 은하수 조명으로 채워져 이색적인 야간 포토 스폿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시크릿 게이트와 연결된 미로 정원에는 미니 레터 하우스와 함께 '원더 위시 가든'을 한 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볼록 거울을 활용한 360도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저는 보통 넓은 풍경을 하나로 담을 때 파노라마를 이용하는데 이곳에서는 볼록 거울을 활용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이 넓은 가든을 한 폭에 360도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이 재미난 포토존 아주 핫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일단 제가 너무 즐겁게 찍어서 마음에 들었거든요. 프랑스 개선문을 닮은 시크릿 게이트를 통해 미로 정원으로 입장하면, 유럽 정원 같은 가든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 안에는 편지가 도착하는 우체통이 있었어요. 가든 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오고 있어서 괜히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미로 정원에는 특히 빨간 LED 레터링 조명이 있었는데 더더욱 분위기 있었답니다.
올해도 행복한 겨울이 되길, '빅 위시 트리'
미로 정원을 지나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높이 19m, 지름 10m의 '빅 위시 트리'가 있어요. 5000여 개의 조명과 2500여 개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그리고 300여 개의 위시 캔들과 200여 장의 위시 레터로 꾸며져 있다고 해요. 이렇게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네요.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날지 상상이 되시나요? 한눈에 봐도 크고 화려한데요. 다양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밤에 보면 황홀한 느낌이 든답니다. 바로 이 트리가 크리스마스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유예요. 트리 곳곳에 숨겨진 크리스마스 위시 레터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랍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이번 가든의 스토리를 담은 장식이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트리 하단부에는 유럽의 거리를 연상시키는 유럽 건물 포토 스폿이 조성되어 있어요. 17시 30분에 점등하고, 23시까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추어 고보라이트 쇼도 펼쳐지니 여러분도 이 순간은 놓치지 마세요. 한 달여 동안 반짝이는 불빛으로 행복을 가득 채워줄 잠실 크리스마스트리인데요. 눈까지 내리면 또 얼마나 풍경이 예쁠지 기대되는 곳이에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한답니다. 이미 땅에 쌓인 것보단 내리고 있는 눈을 더 좋아해요. 하늘 위로 하얀 눈이 내려오고 반짝반짝한 트리들 위에 앉는 모습이 그렇게나 감성적이더라고요. 아무튼 다른 곳이 워낙 화려해서 비교되긴 하지만 뭔가 잔잔한 감성 속 빛나는 곳이에요. 저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베르테르가든도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답니다. 그래도 이곳의 고요하지만 그만큼 진정성 있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저는 무척이나 좋았어요. 엄청나게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트리인 만큼 이 트리 덕분에 올해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도 몸은 추울지언정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
동화 속을 달리는 느낌, 회전목마
이곳 원더위시가든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것은 바로 회전목마예요. 화려한 지붕과 동화 같은 목마들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저도 제일 좋아해요. 회전목마는 단지 내 3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 혹은 12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스탬프 랠리 참여 시 탐승할 수 있어요. 탑승을 하지 못해도 아이 동반 고객이라면 아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이 포토존은 위시트리와도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고요. 두 가지의 매력을 한 번에 같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오셨다면 꼭 이곳에서 찍어주세요. 저는 회전목마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꽤 재미있어 보였어요. 놀이동산이 아닌 서울 한복판 크리스마스 가든에서 탈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이번 기회에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게다가 올해에는 24마리의 목마와 4대의 마차로 구성되고, 2000여 개의 조명으로 꾸며졌다고 해요. 작년보다 더욱 화려해져서 돌아왔으니 꼭 이 회전목마 앞에서 혹은 직접 탑승해서 사진을 찍으시길 바라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지난해 약 12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롯데월드몰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표적인 곳이거든요. 무엇보다도 사진이 정말 잘 나와요.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 건질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원더위시가든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잠실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운영기간: 2023년 11월 10일 ~ 12월 25일
운영시간: 매일 10시 ~ 23시
미디어 쇼: 17시 30분 ~ 23시
회전목마: 12시 ~ 22시
잠실역에서 롯데월드몰로 들어가서 방문하면 좋아요. 잠실역 - 롯데월드몰 쭉 가서 지하 1층 H&M에서 우회전하여 계단으로 올라가면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크리스마스 원더위시가든은 대형 트리와 회전목마, 곳곳에 꾸며진 포토존들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아주 다양해요. 제가 간 날에는 오픈 초여서 그런지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이제 점점 붐빌 것 같아요. 야외이니 옷 따뜻하게 잘 챙겨 입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12월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스탬프 랠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여러분들도 많이 방문해서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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