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소금빵 좋아하시나요? 저는 담백한 빵 위에 짭조름한 소금이 올라가 있는 맛이 좋아서 소금빵을 즐겨 먹는데요. 소금빵이 가득 달린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다고 해요. 이번 글에서는 이색 트리인 소금빵 트리가 설치되어 있는 베통성수라는 카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최근에 소금빵 트리를 설치해서 아직까지는 주말에 방문해도 입장 줄을 서기는 했지만 비교적 한적했어요. 소금빵 좋아하시는 분들 달려가서 소금빵이랑 예쁜 사진 남겨보세요.
추운 겨울철 가기 좋은 신상카페 베통성수
베통성수는 소금빵이 맛있기로 잘 알려져 있어서 요즘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카페입니다. 점점 인기가 오르고 있어서 빵 포장을 하려고 방문했다가 조만간 오픈런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매장 외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소금빵 모형과 소금빵이 달린 트리가 놓여있답니다. 맛있어 보이는 소금빵과 오로지 빵과 쇼핑백, 조명으로만 장식되어 있는 트리의 귀여움이 가득했어요. 성수 신상 카페인 베통의 소금빵에 대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이고 추운 겨울의 분위기가 물씬 나서 감성적인 것 같았어요. 핫플레이스 치트키인 트리를 이렇게까지 잘 활용하고, 무엇보다 진짜로 디저트가 맛있어서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딩의 중요성을 여기에서도 실감했답니다. 손님이 많을 때에는 매장 앞에서 대기하는 줄이 있습니다. 포장임에도 불구하고 취식과 포장 모두 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미리 참고해 두세요. 날이 추워서 웨이팅 걱정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따뜻한 난로가 앞에 설치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는 창문을 통해 소금빵을 직접 반죽하고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노릇노릇하게 점점 부풀어 구워지는 소금빵과 이미 구워져서 따뜻한 김이 나는 소금빵들을 보며 군침을 흘렸답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소금빵들을 구경하다 보니 금방 줄이 줄어들었답니다. 그리고 없던 식욕도 쏟아날 정도 입맛이 돋았어요. 점점 배가 고파질 때쯤 입장했답니다. 워낙 소금빵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금방 매진이 되고 있었는데요. 현장 대기로만 상황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주말 낮 시간에 방문했는데요. 제가 입장했을 때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빵 재고가 없을 수 있다며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셨답니다. 계산대 앞에도 잠깐 앉아서 먹고 갈 공간 있고, 2층은 아예 앉아서 먹는 공간이었어요. 직원분이 저희 소금빵 드셔보셨냐고 물어봐주시고, 부위별로 맛이 다르니 꼭 음미하면서 드셔 달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어요. 하루까지는 실온보관이 가능한데 더 길어질 경우에는 냉동해야 한다고 해요.
오늘의 스프도 있는 베통성수의 센스 있는 메뉴들
저는 카페에서 스프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 보았어요. 심지어 오늘의 수프어서 매일매일 직접 끓인다고 해요. 빵만 맛있어도 좋은데 수프까지 맛있다니 추운 날씨를 뚫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너무나도 센스 있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수프에 빵 찍어먹어도 참 맛있을 것 같았답니다. 수프로 속까지 따뜻하게 매장에서 먹기 좋았어요. 요즘같이 추운 날 계속해서 생각날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매장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에는 제가 추울까 봐 따듯한 물도 가져다주셨어요.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센스가 돋보였답니다. 덕분에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이렇게 포근한 마음으로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입장한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네요. 소금빵도 한 가지 맛의 소금빵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이어서 신기했어요. 여태 소금빵은 맛이 한 가지인 줄 알았거든요. 참깨 소금빵과 초코 소금빵, 쪽파 크림치즈 소금빵, 단호박 소금빵, 햄버터 소금빵 등등 난생처음 보는 빵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고, 동시에 고르기 힘들었답니다. 베통에는 소금빵에 대한 진심 어린 철학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진짜 맛있는 빵만을 생각하며 좋은 재료들로 속을 꽉 채운 새로운 반죽을 개발했다고 해요. 그 덕분에 크게 부풀리지 않아 씹을수록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안에 맴도는 맛있는 빵을 만날 수 있었네요. 사장님의 열정과 노력 끝에 지금의 베통이 탄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빵들이 모두 맛있는 만큼 금방 재고가 동이 나니 여러분들도 이 맛있는 소금빵들을 맛보기 위해 부지런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베통에는 빵 이외에도 커피와 음료도 많은데요. 묵직하고 고소한 블렌드와 상콤 달콤한 베리맛의 싱글 등의 원두를 고를 수 도 있어요. 몇몇 커피 메뉴들은 벌써 매진이 되어 있었어요. 커피 외에도 얼그레이 티와 스무디도 있답니다. 저는 소금빵과 조합이 좋을 것 같은 아인스프레드를 주문했답니다. 역시나 짭조름한 소금빵에 묵직하고 쌉싸름한 커피가 너무나도 조화로워서 맛있었어요.
입구 소금빵 트리부터 3층 라운지까지
유럽풍 인테리어인 베통성수여서 그런지 입구가 이국적인데요. 한가운데에는 새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듯한 트리가 있답니다. 이곳이 바로 포토존인데요. 오픈시간인 오전 11시 10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 포토존에 사람이 없었지만, 카페에서 나온 12시에는 인증숏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때에는 제대로 사진 찍지 못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다면 무조건 트리와 사진 먼저 찍고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베통에 입장하면 1층 내부가 펼쳐지는데요. 1층에는 테이블은 없고, 카운터만 있습니다. 카운터에는 메뉴판과 함께 2024년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되었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었어요. 이제 블루리본에도 선정되었으니 나날이 북적이는 베통이 될 것 같네요. 여러 가지 종류의 소금빵이 진열되어 있는 베이커리 진열대도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이어서 지금 갓 구워진 빵들이 많이 나오고 있었어요. 한쪽에는 판매하고 있는 베통의 에코백도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는데요. 올라가는 계단에도 감성적인 소품이 놓여 있었답니다. 덕분에 곳곳에서 유럽의 따뜻한 베이커리 상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2층은 따뜻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목조와 벽돌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창문밖에 없었던 창가자리조차도 분위기 있어 보였나 봐요. 멜로워에서의 7년이라는 세월을 뒤로하고 소금빵을 위해 여정을 떠난 이야기도 쓰여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언제 봐도 흥미로워요. 2층 중앙에는 4인용 테이블이 두 개가 이어져 있습니다. 일행이 많은 경우에는 이 좌석에 앉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3층도 2층과 비슷한 인테리어입니다. 그렇지만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 좁은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는 테라스가 제일 제 취향이었답니다. 하얀 천막이 지붕처럼 드리워져 있고, 제일 한적했거든요. 그렇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꽤 추워서 금방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소금빵 트리에서 사진 찍고 1층에서 빵 구경하고, 2층에서는 인테리어 구경한 뒤 3층에는 야외 테라스 구경하니 거의 관광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베통성수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 7가길 8
(성수역 3번 출구에서 265m)
영업시간: 매일 11시~22시
주차: 근처 공용 주차장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 유럽풍의 외관이 멋진 곳이어서 성수동 핫플이 된 카페 베통 성수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자적인 반죽과 다양한 맛의 빵들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베통에서 감성도 즐기고 빵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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