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즐기는 스위스, 소노펠리체델피노 인피니티풀

설산 풍경

 

눈 내린 설산의 풍경이 흡사 스위스같아요. 여권 없이 비행기 타지 않고, 한국에서 스위스를 즐겨볼까요? 그림같은 눈 덮인 산 뷰 보면서 즐기는 뜨끈한 야외 풀에서 몸도 마음도 모두 노곤노곤해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고성에 위치한 소노펠리체델피노인데요. 이곳에는 온수 인피니티 풀이 있는데요. 물 속에서 구경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수증기까지 더해져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한국판 스위스, 고성 소노펠리체델피노

고성에 위치한 소노펠리체델피노는 SNS에서도 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특히, 울산바위뷰로 유명한 곳인데요. 심지어 울산바위뷰와 고층뷰를 얻기 위해 오픈런을 뛰어야 할 정도랍니다. 울산바위뷰를 원하신다면 꼭 예매 단계에서부터 '마운틴 뷰'를 선택하세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예약을 했어도 객실배정 번호표를 받아서 배정받는 시스템이에요. 이게 바로 오픈런을 하는 이유랍니다. 소노펠리체 이스트동 10층에 로비가 있는데요. 번호표는 바로 이 10층 로비 바로 옆에 있는 번호표 뽑는 기계에서 뽑으면 돼요. 아침 8시부터 번호표 발급이 시작된답니다. 그래서 8시 전에 미리 도착해서 대기하면 좋다고 합니다. 12시에 방배정이 시작되는데요. 번호순대로 방이 배정되고, 그 자리에 없다면 좋은 방에서 탈락됩니다. 그리고 15시부터 객실키를 받아 체크인을 할 수 있어요. 이스트나 웨스트 동이 울산바위가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이스트 동은 정면 뷰라고 해요. 제가 배정받은 방은 이스트 동이긴 했지만 고층이 아니어서 살짝 아쉬운 뷰였어요. 그래도 숙소 자체가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답니다. 특히 방 안에 화장실과 욕조가 있는데 정반적으로 넓고 창도 크고 산도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냉장고도 있고, 각종 취사기구들 그리고 그릇, 컵, 와인잔 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생수도 4개 정도 있었는데 혹시 모르니 물은 큰걸로 하나 사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샴푸랑 바디워시는 있었는데 린스, 칫솔과 치약은 없었어요. 칫솔치약은 필수로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확실히 고층은 아니더라도 울산바위 뷰여서 그런지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보니 탁 트여서 좋았어요. 눈도 속도 시원해졌답니다.

 

설산을 내려다보는 온수 인피니티 풀

소노펠리체델피노의 인피니티풀은 특히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눈 내린 산과 울산바위 뷰가 예쁘기로 유명해요. 수영장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풍경이 너무 멋있었기 때문에 적극 추천드린답니다. 사진에 다 안담기는 웅장한 절경을 꼭 실제로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경치를 경험해보실 수 있어요. 참고로 성인들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람이 있는 날이라면 미리 전화해서 문의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미리 확인하지 않고 갔다가 날씨 문제로 운영을 안할 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신나게 놀 생각에 갔는데 즐기지도 못하고 바로 되돌아와야 하면 속상하잖아요. 저는 다행히 영업 중이었어서 바로 수영할 수 있었어요. 다행이었답니다. 인피니티 풀이 있는 소노펠리델피노는 굉장히 큰 리조트예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인피니티 풀 찾으러 갈 때 길을 잃었답니다. 안그래도 길치인데 건물 내부여서 그런지 더더욱 길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계속 직원 분께 여쭤가며 겨우겨우 찾아 갔답니다. 수영 한번 하러 가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근데 그래도 가서 보니 너무나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설산 풍경에 힘들었던 기억은 이미 저편으로 사라지고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어요. 왜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을 정도예요. 게다가 따뜻한 온수 수영장이어서 몸은 따뜻하게 녹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몸은 따뜻한데 머리는 차가운 상태였답니다.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괜찮았어요. 가운데에 루프탑바도 있어서 맛있는 간식 먹으며 즐기기에도 좋았어요. 한국이라고 말 안해주면 정말 스위스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우니 여러분들도 꼭 이 풍경을 직접 눈으로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이에요.

 

길 잃기 쉬운 리조트에서 찾아가는, 수영장 위치

저는 길치이긴 하지만, 지인들이 안믿을 정도로 평소에 길을 잘 찾는 편인데요. 근데 이곳에서는 정말 길을 제대로 잃어버려서 계속 뺑뺑 돌며 한참 찾아다녔답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힘들이지 마시라고 미리 위치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위치를 알려드릴테니 미리 적어두셨다가 나중에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차량 진입로랑 제일 가까운 소노펠리체 건물의 EAST동에 주차하면 인피니티 풀로 바로 이어져요. EAST동 10층에 리조트 리셉션이 있는데요. 이 리셉션의 반대쪽으로 가시면 유리문이 있어요.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티켓 부스가 나온답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입장하면 돼요. 10층에 있는 티켓부스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11층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이용안내를 더 해주십니다. 인피니티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8시까지예요. 저는 밤 수영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곳에서는 아쉽게도 하지 못했답니다. 탈의실은 넓지는 않았어요. 여자 탈의실 기준으로 샤워 부스가 6개 정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적을 때는 괜찮겠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조금 좁다고 느낄 것 같았어요. 수건과 드라이기와 같은 기본 어메니티는 다 구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수건이나 샴푸를 챙기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수영복 탈수기가 없었던 것입니다. 수영장에 탈수기가 없는건 꽤나 아쉬웠어요. 인피티니 풀 주위에 솔방울처럼 생긴 의자가 5개쯤 있었는데요. 근데 기온이 추워서 그런지 대부분 이용을 안하고 있었어요. 썬베드는 추가 이용료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부는 편이어서 웬만한 짐은 수영장 입구에 있는 락커에 보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소노펠리체델피노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옛길 1153 1층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주차: 가능

 

 

이번 글에서는 스위스 못지 않은 한국에서의 스위스인 소노펠리체델피노의 인피니티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따뜻한 온수 풀에서 탁트인 하늘과 풍경 바라보며 몸과 마음 모두 제대로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한 겨울나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