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추운 겨울에는 온천여행만큼 매력적인 여행이 또 없는 것 같아요. 한국에도 유명하고 좋은 온천이 참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옆 나라인 일본도 온천이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갈 때 온천을 관광 코스에 넣어 즐기고 오는데요.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 불리는 긴잔온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미리 알아두었다가 나중에 일본에 여행 갈 때 긴잔온천에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과 뜨끈뜨끈한 온천수를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긴잔온천
긴잔온천은 일본의 소도시인 야마가타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현 산골짜기로 이미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온천이에요. 여기에서 야마가타란 뜻은 산의 얼굴이라는 뜻인데요. 아마 여러분들도 이곳에 방문해 보시면 왜 어쩌다 이런 의미의 이름이 붙여졌는지 단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랍니다. 그만큼 산이 아름답고, 건물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거든요.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매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아주 인기 있는 온천 여행지랍니다. 이제 온천의 계절인 겨울이 되었으니 더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찾을 것 같네요.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지만,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뜨끈한 온천에서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겨울 시즌 예약이 어렵다고 합니다. 예약이 조기 마감되기 전에 예약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도 관광 명소가 많아 둘러보기에 좋은 곳인데요. 일본식 건물들과 음식이 가득해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반짝거리는 조명이 너무나도 예뻐서 온천 거리가 굉장히 낭만적이에요. 확실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떠오르기도 해서 이곳에서 괜히 센과 하쿠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상상이 자꾸만 펼쳐졌답니다. 센과 하쿠가 처음 마주쳤던 빨간 다리와 거리들이 추억처럼 기억이 나서 반갑고 좋았어요. 인생 여행지,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만큼 일본 스러움과 힐링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들이 전부 현대식 일본 건문이 아닌 전통적인 옛날 목조 건물이거든요. 게다가 온천도 목조 료칸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점들 때문에 일본 온천 여행지 중에서도 긴잔온천을 많이 찾는 것 같았어요.
일본 눈내리는 겨울 풍경이 아름다운 곳
이곳 긴잔온천에는 총 13개의 료칸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노토야 료칸입니다. 일본의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해요. 마츠모토, 긴잔소, 후루야마카쿠, 고세기야, 료타 이토야 등등이 있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온천 여행이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눈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설경도 정말 아름답지만, 저는 일본 설경도 참 아름답더라고요. 저는 보자마자 이 공간에 오로지 저와 이 풍경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답니다. 새하얗게 물든 산과 나무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어요. 석양이 질 때쯤에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온천과 멋진 목재 료칸 그리고 옛날 전통 일본식 물건 등 많은 세월을 지나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세월의 흔적이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감동적이었답니다. 지금 이렇게 저와 만나기까지 힘든 시간을 견뎌왔다고 느껴졌거든요. 도보로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힐링 요소들은 그 어디보다도 알차답니다. 맛 좋은 음식과 함께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 연인들은 물로 혼자 오기에도 좋은 장소랍니다. 설경이 사진으로 보면 아름답긴 하지만, 현실에서는 폭설이 많이 오는 지역이어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니 감기 걸리지 않도록 방한 용품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소도시 야마가타현, 긴잔온천에 가는 방법
긴잔온천이 있는 야마가타현은 밤 야경도 예쁜 곳이지만, 낮에 오면 일본식 목조 건물들과 조각상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일본 긴잔온천에는 보통 도쿄에서 머물다가 오시는 여행객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도쿄 기준으로 도쿄에서 신칸센을 이용하여 오이시다 역에서 하차하면 돼요. 그리고 하차 후에 긴잔온천행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신칸센 역에서는 '츠바사' 열차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약 3시간 30분이 소요돼요. 그리고 오이시다역에서 내리신 뒤에 노선버스로를 타시면 됩니다. 이때 버스가 하루에 5대밖에 다니지 않을 정도로 잘 운영되지 않으니, 꼭 오이시다역에서 내리신 뒤에 일정과 시간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미리 예약제로 무료 송영버스를 운영한다고 해요. 센쿄노야도 긴잔소, 타 키토 소바노야도 타키미칸, 료칸 나가사와 헤이하치, 덴토노야도 고잔카쿠, 고세키야 별관 숙소를 운영하신다면 해당 혜택을 꼭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제일 싼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편도로 13만 원이 넘어가기에 결코 싸지 않은데요. 일본은 정말 교통비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관광지 어디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매번 망설이게 됩니다.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싶으시다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야마가타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한 시간 정도 소요돼요. 야마가타 공항에서 긴잔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긴잔온천으로 가는 버스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돼요. 고속버스는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려서 비추천드려요. 하지만 비용 절약을 위해서라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해요. 긴잔 온천은 온천 특성상 산속 깊이 있으니 가는 길이 오래 걸려서 지칠 수 있어요. 그러니 하루 날 잡아서 여유롭게 다녀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껏 힐링하러 가는 건데 더 고생하면 속상하니까요. 시간은 오래 걸려도 가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긴잔온천
주소: Ginzanshinhata, Obanazawa, Yamagata 999-4333
이번 글에서는 일본에서 유명한 온천여행지 중에서도 긴잔온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한국의 온천도 좋지만 일본에서의 온천도 경험하지 않으면 아쉬울 정도로 좋답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긴잔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는 건 어떠신가요?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이곳에서 힐링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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