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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롱 그 자체, 판교 크리스마스 데이트 "무궁화파이브"

by K미대생 2023. 11. 15.

무궁화파이브 트리

 

카페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가 예뻐서 화제가 되는 카페입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딱 한 군데만 갈 수 있다고 하면 이곳을 가고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영롱 그 자체예요. 이번 글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딱인 무궁화파이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밤낮으로 하루종일 빛나는 이곳에서 여러분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데이트하세요.

 

올해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이곳에서, 무궁화파이브

무궁화파이브는 서울 판교에 위치해 있어요. 작년에도 가고 싶었던 카페인데 타이밍을 놓쳐서 못 갔다가 올해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개구쟁이 할아버지의 재치와 열정이 묻어있는 집이라는 콘셉트라고 해요. 입구는 앤틱한 분위기의 우드계열의 인테리어가 반겨주고 있어요. 외부와 내부 감성 차이가 엄청난 대반전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것만 같은 자개장이 있었어요. 정말 멋있고 큰 자개장이어서 저절로 눈이 갔답니다. 이외에도 샹들리에와 산타와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매력적이었어요. 이곳은 주차가 가능하긴 한데요. 매장 앞에는 5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해요. 그래서 백현동 카페거리의 공영주차장 혹은 갓길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뚜벅이로 판교역에서 걸어갔어요. 판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15분 정도 걸려요. 저와 같은 뚜벅이들에게 반가운 거리입니다. 주문과 주차, 화장실과 이용시간 등 카페 이용수칙이 있는데요. 특히 웨이팅이 있을 경우에는 매장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해요. 테라스 포함해서 1층부터 지하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이에요. 이런 건물의 특징 덕분에 각 층마다 볼 수 있는 매력들과 분위기가 달라 층별로 즐기기 좋아요. 먼저 테라스는 천장에 천이 드리우져 있어서 낭만 있는 유럽 노천 스타일이었어요. 공원 같은 뷰가 보여서 탁 트인 시원함이 있었지만 저는 추워서 테라스에 앉지는 않았답니다. 1층은 주문을 하는 곳인데요. 트리가 안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체석 하나와 2인석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어요. 지하 1층은 트리가 내려다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난간 쪽에 붙어있는 테이블이 있는데요. 이곳도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예약이 가능한 단체석이 있었습니다. 이곳 무궁화파이브에 방문하기로 하셨다면 미리 예약해서 테이블 잡아 놓는 것도 좋은 것 같았어요. 저는 이 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난간 너머로 트리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 분위기가 정말 좋았거든요. 오붓하게 풍경 좋은 곳에서 데이트하는 기분이었어요. 층에서 층으로 이동하는 길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산타인형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지하 2층은 트리가 놓여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에요. 자리가 가장 많았는데요. 저는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서 너무 북적거리고 시끄럽더라고요. 트리가 지하에 있어서 낮에도 밤과 동일하게 반짝인답니다. 그래서 낮이든 밤이든 언제 방문해도 예뻐서 더 인기 있는 것 같았어요. 한쪽 벽에는 프로젝터 빔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영상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귀여운 병정 인형들이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데이트로 방문한 연인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확실히 하루종일 아름답게 빛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데이트하기에 좋아 보였어요.

 

음료 메뉴도 다양한데, 브런치까지 먹을 수 있는 카페

무궁화파이브는 음료 메뉴가 정말 다양해요.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해서 빵과 함께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고, 샌드위치 위주의 브런치도 준비되어 있어요. 베이커리 진열대와 카운터는 1층에 있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여요. 진열대 뒤로 가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테라스로 가는 길이 나와요. 메뉴판에는 시크니처와 시즌 음료가 보이고, 커피와 티, 에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심지어 브런치도 먹을 수 있는데요. 11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된다고 해요. 샌드위치가 메인 메뉴입니다. 말은 샌드위치지만 생김새는 햄버거 같았어요. 브런치 메뉴로는 에그 베네딕트와 트리를 머시룸 샌드위치, 치플레 치킨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있어요. 저는 치플레 치킨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요. 이 메뉴는 고추 이모지가 두 개가 쓰여있을 정도로 맵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덜 맵게 해 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답니다. 흔쾌히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가격은 단품은 15,000원이고, 세트는 18,500원이에요. 소스와 아보카도, 베이컨, 머시룸을 더 추가할 수도 있으니 취향 따라 커스텀하시면 될 것 같았어요. 냉장 쇼케이스 안에는 디저트가 있었는데요. 몽블랑과 그래놀라 위에 크림이 얹어진 케이크가 있었어요. 와인도 있었는데 저는 패스 했습니다. 연인과 분위기 있는 저녁 먹을 때 마시면 딱 좋아 보였어요. 베이커리는 소금빵과 에그타르트, 쿠키, 팥빵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게다가 딸기잼도 따로 작게 있었는데요. 저는 딸기잼을 좋아해서 이렇게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료와 함께 디저트 3개 이상 주문하면 2단 트레이가 제공된다고 해요. 트리랑 같이 사진 찍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았어요. 오후에 방문하면 인기 있는 빵들은 많이 품절된다고 합니다. 빵을 쟁취하기 위해서 저는 일찍 다녀왔어요. 빵은 지하에서 구워서 가져오는 것 같았어요. 당일아침에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답니다.

 

밤낮으로 영롱한 대형 트리

반짝반짝 영롱하게 빛나는 무궁화파이브의 트리는 이곳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에요. 이 트리는 지하 2층에 있어서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아 낮과 밤 구분 없이 빛나는 특징이 있어요. 이 점이 바로 이곳이 인기 있는 비결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오너먼트와 인형, 눈결정 장식 그리고 조명으로 꾸며놓았는데요. 오너먼트 볼 자체는 굉장히 심플한 빨간색과 골드색이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오히려 심플한 소품으로 화려하게 꾸민 것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화려한 소품으로 화려하게 꾸미면 가끔은 과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트리는 딱 센스 있게 꾸민 것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조명도 알전구가 아닌 좀 더 작고 야리야리한 불빛이 나오는 조명이었답니다. 그래서 정말 트리 자체가 은은하면서도 별처럼 빛나요. 지하에 있는 샹들리에의 빛도 예뻐서 사진에 잘 나온답니다. 미니어처 산타 인형도 귀엽고, 산타 복장이나 머리띠 같이 사진 찍을 때 활용하기 좋은 소품들이 있어서 좋아요. 사진에 진심이신 분들은 정말 무궁화파이브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소품들 활용해서 찍으면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 나와요. 게다가 트리 옆에 의자가 놓여있어서 아련하게 앉아서 찍을 수도 있답니다. 트리 아래에 선물 상자들도 가득 쌓여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사진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었어요. 세 개의 층에 걸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였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도 있으니 사람 적은 평일이나 오전 시간대에 가시길 추천드려요. 트리 앞 포토존의 경우에는 5분 이상 사진 찍는 사람이 없어서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 방문해도 한번 찍고 다시 줄 서서 또 찍고 줄 서며 계속 찍을 수 있었어요.

 

 

무궁화파이브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9-9

영업시간: 매일 10시~22시

주차: 가능

가게 앞에 하시면 됩니다.

 

 

판교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트리 맛집인 무궁화파이브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크리스마스트리가 정말 엄청 크고 예뻤어요. 연말 분위기 뿜뿜이랍니다. 커피 맛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트리 맛집이었던 무궁화파이브인데요. 곧 사람들이 엄청 찾아오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아요. 어서 판교로 달려가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