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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이닷트리, 우리를 설레게 할 크리스마스 팝업

by K미대생 2023. 11. 4.

눈사람 장식

 

벌써 2023년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화려했던 가을이 지나고 이제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팝업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조만간 정말 뜨거운 핫플이 될 곳이랍니다. 근교도 아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어요. 이제 도심 속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가볼까요?

 

 

서울 무료 크리스마스 팝업, 제이닷트리

이번 글에서 소개할 곳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무료로 크리스마스 팝업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제이닷트리입니다. 차츰차츰 유명해지고 있는 중이어서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핫하지만 웨이팅 없는 아주 희귀한 곳입니다. 저는 사람이 많으면 아무리 좋아도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곳은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고 좋았어요. 서울 종로구 독립문역과 서대문역 사이에서 진행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함께 해보세요. 찾아갈 때에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주변에 방문하는 방문객들로 항상 만차인 듯 하니 시간대와 교통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았어요. 네비에는 능라밥상 또는 교남 공영주차장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 앞 Fairt hill이 쓰여있는 흰 대형 천막과 제이닷 팝업 포스터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찾아가는 길부터 입구까지 보이는 제이닷 팝업스토어 포스터들을 따라가다 보면 신비로운 분위기의 터널이 나와요. 제이닷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팝업의 주제인 '페어리 힐' 요정의 언덕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해요. 바로 이 요정 숲 속 나무 터널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두근거리며 걸어 들어가다 보면 100평 규모의 알록달록 예쁜 야외 팝업 공간이 펼쳐져요. 첫 번째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여러 상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굿즈 판매 텐트가 나타납니다. 이 텐트에서 제이닷이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트리와 오너먼트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답니다. 팝업 전시뿐만 아니라 트리나 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도 해서 너무나도 알차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크리스털 요정이었어요. 트리에 통일감 있게 요정을 달아 놓으면 낮에는 햇살에 비쳐서 영롱하게 빛나고, 밤에는 트리 전구의 노란빛을 받아 반짝일 것 같더라고요. 상상만 해도 너무나도 매력적일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특별히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굿즈가 있나요? 제가 어릴 때에는 트리 꼭대기에 꽂는 별을 가장 좋아했답니다. 한쪽에는 포스터 이미지가 담긴 예쁜 엽서들이 있었어요. 저는 이런 엽서들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서 하나씩 가져왔답니다. 뒷면에는 뭐가 있는지 보려고 뒤집어 보니 팝업 안내가 쓰여있었어요. 소개글과 정보, 지도가 들어있어서 한눈에 알기 쉬웠답니다. 앞면에는 분위기 가득한 사진엽서이고 뒷면에는 유용한 정보가 있어서 다른 지인들에게 추천할 때 이 엽서를 나눠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이닷 팝업은 따로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거나 전시회장처럼 관람 순서가 있진 않아요. 자유롭게 이곳저곳 둘러보는 분위기랍니다.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중앙에는 화로가 있는데 주말에는 이곳에서 캠프파이어도 한다고 해요. 이 중앙 화로를 중심으로 마당에 트리들이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가 가득했답니다. 조만간 캠프파이어하러 또 와야겠어요. 불을 가운데에 두고 함께 도란도란 얘기하며 마시멜로우 구워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몽글몽글 힐링되네요. 여러분도 캠프파이어 좋아하시나요? 참고로 마시멜로우 구워 먹을 때 불이 붙거나 심하게 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요정과 함께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연말 감성

크리스마스 팝업이다 보니 곳곳이 크리스마스의 상징적인 색깔인 빨간색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빨간 트리와 리스 그리고 빨간 문으로 꾸며진 공간도 있답니다. 파스텔톤 색감의 꽃으로 꾸며 요정이 살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도 있었어요. 각 공간마다 다양한 감성의 크리스마스가 연출되어 있어서 크리스마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느끼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서 공간별로 다르게 거울샷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방문이 가능한 Yes 키즈존이어서 그런지 작은 미니 트리와 함께 장난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도 있었어요. 짓궂고 장난기 가득한 매력이 느껴졌답니다. 이곳에는 캠프파이어뿐만 아니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낮에 보아도 예쁜 트리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저절로 났답니다. 트리 사이에서 돗자리 깔고 즐기는 피크닉은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제이닷만의 이색적인 공간이라고 느껴졌어요. 피크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답니다. 피크닉 트리 존 옆으로는 스즈메 문단속이 떠오르는 포토존이 있으니 그곳도 놓치지 마시고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은행나무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와 함께 동시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어요.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보통은 가을이 다 지나고 나서 겨울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두 계절을 한 공간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랍니다. 이렇게 포토존이 가득한 이곳 제이닷 크리스마스 팝업에서의 메인트리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저는 공간마다 메인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예뻤는데 공식 메인트리가 따로 있었다니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상상도 안 돼서 기대하며 찾아봤답니다. 실제로 보니 일반적인 보통의 트리와는 다르게 촘촘하게 디테일이 있는 트리였어요. 삐죽빼죽 다른 방향을 향해있는 가지가 매력적인 다른 트리들과는 다르게 생크림처럼 부드럽게 하나의 고깔 형태였답니다. 동글동글한 형태가 매우 귀여웠어요. 트리 바로 옆에 의자가 있는데 다들 이 의자에 앉아서 트리와 함께 사진 찍더라고요. 바로 이곳이 메인트리 포토존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바로 찍고 왔답니다. 낮에 이렇게나 예쁜데 밤에는 또 얼마나 영롱하게 빛나며 예쁠지 기대되는 트리였어요. 큼직큼직한 콘셉트가 있는 포토존 외에도 곳곳에 트리들 사이마다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쉬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게다가 의자마다 작은 소품들이 같이 있어서 이 소품을 활용해 더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답니다.

 

 

방문후기와 방문 꿀팁

제이닷트리는 낮에도 밤에도 예쁜 트리라는 문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무료지만 무료 같지 않은 고퀄리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하나같이 디테일이 서로 다 다르게 예쁜 트리가 가득했답니다. 공간이 넓은 건 아니지만 넓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었어요. 다섯 걸음만 걸어도 계속 새로운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사진 찍은 걸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다 다른 장소에서 찍은 것 같았어요. 인생사진을 한 장소이지만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것처럼 가성비 있게 찍고 온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리고 제이닷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보다 훨씬 더 많은 제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게다가 제이닷팝업에 오는 사람들한테는 엽서를 한 장씩 주는데 이 엽서에 시크릿코드가 적혀있습니다. 이 코드를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주문할 때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여기 돌아다니며 느낀 것이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패션 코디라는 것입니다. 화이트 또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붉은 옷을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팝업이 크리스마스 콘셉트이다 보니 옷을 맞추어 입으면 훨씬 이쁘게 사진에 담겨요.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들에게 유모차는 비추입니다.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 힘들어 보였어요. 짐은 최소한으로만 들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변에 경찰박물관과 딜쿠샤가 있어서 겸사겸사 같이 둘러보고 놀기에 좋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이닷트리

주소: 서울 종로구 행촌동 1-44

기간: 2023년 10월 13일 ~ 12월 31일

운영시간: 화~일 11시~20시

입장권: 무료

주차: 불가능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휴무일: 월 휴무

Yes 키즈존

 

 

제이닷트리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면 됩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고 독립문에서 걸어 다녀왔어요. 독립문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능라밥상을 찾으시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딜쿠샤를 지나서 왔어요. 방문하기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간대는 노을이 지는 시간부터 야경까지 구경할 수 있는 5시 반부터 6시 반 사이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낮에도 밤에도 자연광과 조명으로 인해 서로 다르게 예쁜 공간이니 시간대별로 볼 수 있는 매력을 느껴보세요.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연말 분위기를 알차게 느끼고 올 수 있고, 미션 수행을 하면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