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행 갈 때 누구와 함께 가나요? 우리는 보통 연인 혹은 가족, 친구와 가장 많이 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을 떠났을 때 집에 홀로 있는 존재가 있지는 않으신가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을 때 집에 남는 반려동물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저도 강아지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매번 같이 나갈 수가 없어서 종종 애견호텔에 맡기는 편인데요. 아무리 호텔이 서비스가 좋아도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훨씬 좋으니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놓고 떠나려니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함께 했을 때 더욱 행복하니까요. 우리의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7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출국 전 체크사항
1. 여행 떠나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
반려동물을 운송해야 할 케이지가 필요하다면,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어있고, 바닥이 밀폐된 케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항공사마다 정해진 케이지 규격이 다른데요. 국적기의 기준으로 기내 반입 케이지는 32*25*19 이하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눌렀을 때 최대 높이 19cm 이하로 좌석 하단에 보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물칸 위탁 운송 시에는 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길이 합이 291cm 이하이며, 최대 높이는 84cm 이하여야 합니다. 간식과 배변봉투, 목줄을 꼭 쟁기고, 비행 중 불안감을 덜어 줄 수 있는 인형이나 담요 등 애착 물품을 챙겨주는 것이 좋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먹을 수 있는 큰 개껌과 좋아하는 인형을 함께 넣어 줬어요. 개껌 씹느라 불안해하지도 않고 잘 다녀왔답니다. 이걸로 괜찮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잘 지내서 저도 놀랐어요. 케이지 기내 반입 시에는 천이나 가죽으로 된 소재의 케이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화물로 운송되는 경우에는 견고한 재질의 케이지만 운송이 허용되니 미리 확인하고 구비해 놓으세요.
2. 여행 국가의 동물 입국 조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반려동물 동반 입국이 가능한 국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 가려는 나라가 반려동물은 입국이 안된다고 하면 큰일일 테니까요. 대부분 강아지는 입국할 수 있기는 하지만 영국, 홍콩, 뉴질랜드, 호주와 같이 일부 국가는 동물 입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나라별로 입국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장소를 결정할 때 반려동물 입국이 가능한 나라로 선정하는 것이 좋아요. 저도 저번에 강아지와 해외여행 준비하다가 입국이 안된다고 해서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운 적이 있거든요. 여러분은 미리 잘 체크하셔서 저처럼 다시 정해야 하는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가려는 나라에 입국이 가능하다면 바로 여행 준비를 시작하면 됩니다.
3. 입출국 서류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증명서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진단서와 예방접종 확인서 등의 서류를 미리 출력해야 해요. 강아지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은 지 1개월 이상 지나야 효력이 있으니 여행 시기에 맞추어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해외 검역 시 필요한 필수적인 서류는 출국하기 전 최소 2~3개월 전에 준비해야 해요. 급하게 2~3주 만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서류 준비에 있어서 빠뜨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 메모해 가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요. 일본의 경우에는 최소 40일 전 도착일자를 검역당국에 알려야 합니다. 2회 이상 접종이 필요한 백신도 있어요. 유럽의 경우에는 EU부속서류가 추가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광견병과 종합백신은 접종 후 항체 생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0일 후 발급한 서류가 효력이 있다고 해요. 심지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재접종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반드시 나라별 필수 서류를 확인하고, 수의사님과 상담하시길 바라요.
4. 항공사의 동물 운송 기준
전 세계에는 참 많은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국적기의 경우에는 개와 고양이, 새를 애완동물로 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항공사에서 정한 나이와 크기, 건강 상태의 기준에 맞아야 동반이 허용됩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생후 8주 이상의 개와 고양이, 새는 동반이 가능하다고 해요. 수화물로 위탁해야 할 경우에는 생후 16주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국내 항공사들은 생후 8주가 지난 강아지나 고양이 그리고 새까지 탑승이 가능한데요.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은 한 마리까지만 허용된다고 해요. 두 마리의 경우에는 탑승객이 2인이거나 위탁 수화물을 통해 이동해야 해요. 운송 승인은 최소 탑승 1주일 전부터 항공사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어요. 미리 이용하는 항공사에 이용안내와 필수 사항을 확인하시길 바라요. 항공 편당 동물 탑승 제한이 있기 때문이에요. 준비 다 했는데 정작 비행기를 같이 못 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승인 잘 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로 날아가도록 해요.
5. 출국 당일 공항에서 검역증명서
강아지와 해외여행 갈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면 이제 공항으로 떠납시다. 출국 소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타기 전 공항에서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절차가 있어요. 공항 내 사무실에 준비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검역 절차를 받아야 해요. 검역 절차 시간이 대략적으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되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일찍 공항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반려동물이 해야 할 준비
6. 반려동물 건강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먼저 생후 8주 미만, 임신 중 혹은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출국부터 비행기, 입국 등 여행 일정이 무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행복하러 가는 여행인데 건강이 나빠지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 여행 준비에 앞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상태를 먼저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건강하다면 이제 건강검진 증명서를 준비해야 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나라에서 배포한 양식으로 준비해야 하며, 출국날짜 기준 10일 이내 발행된 서류이어야 합니다. 처음 병원에 방문하셨을 때 방문 국가, 입국과 출국 일정,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 이용하는 항공사 등 여러 정보들을 전달해 주시면 그에 맞게 서류를 준비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어요.
7. 내장 마이크로칩
내장 마이크로칩은 필수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외장과 내장 둘 중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인데요. 주로 목 뒤에 주입하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이어야 합니다. 엑스레이 상에서 보면 목뒤에 마이크로칩이 심어져 있어요. 이 칩 안에 있는 정보와 보호자님의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만약 목걸이형으로 동물 등록을 하셨다면 내장형으로 바꿔주셔야 해요. 주요 여행 국가는 강아지의 신상 정보가 담긴 내장 마이크로칩이 이식이 되어 있어야 안전하게 강아지가 입국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실하게 국가별 의무사항을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8. 반려동물 증명사진
사람도 여권에 사진이 필수인 것처럼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사진이 필요해요. 정면과 측면, 체고와 체장에 대한 사진과 정보를 준비해야 합니다. 3개월 이하의 동물인 경우 유치 사진도 필요해요.
출국 후 체크사항
9. 여행지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
국가마다 애완동물 반입 규정이 달라요. 개와 고양이는 미국, 영국, EU에서는 대체로 환영받는 편이지만, 미국 몇몇 주는 테리어 종의 반입을 금지해요.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광견병 청정 국가 분류 여부에 따라 요청하는 서류와, 각 서류의 유효기간 또한 천차만별이랍니다. 그러니 떠나려는 여행지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해도 되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해요. 최소 두 달 전부터 준비해야 할 서류를 체크해야 차질 없을 것 같아요.
10. 해외 호텔 반려동물 이용
해외 동반 투숙이 가능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1층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한정된 공간에서 동물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다른 관광객들을 배려하기 위함이에요. 숙소에 반려동물을 이동할 수 있는 케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낯선 환경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지킬 수도 있어서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숙소에 두고 잠시 외출해야 한다면 "Do Not Disturb" 사인을 문에 걸어두면 호텔 직원이 반려동물과 마주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잘 기억해 주시길 바라요. 그리고 무엇보다 목줄과 배변봉투, 문단속을 꼭 잘 챙기길 바랍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나중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11. 비상상황 대비
비상상황은 아무리 대비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사람끼리 가도 발생하는데 반려동물과 가면 언제 어떻게 비상상황이 더 발생할지 모르니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어떻게 아플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지와 숙소 근처 동물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반려동물 목에 이름표와 번호를 걸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렇게 보면 너무 까다로운 것 같지만 그렇게 어렵진 않으니 잘 준비하시길 바라요. 그래서 소중한 우리의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동물들과 더욱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서울 무료 전시, 전시를 통해 떠나는 여행 BEST 3 (0) | 2023.11.03 |
---|---|
나만 알고 싶은 모로코 감성, 여주 카페 나드 (0) | 2023.11.02 |
2023 서울 크리스마스, 11월 오픈 더현대와 백화점 (0) | 2023.10.31 |
모르면 손해 보는, 항공권 구매 노하우 7가지 (0) | 2023.10.30 |
임실 치즈 마을, 동화 같은 치즈 빛 테마파크, 축제 (0) | 2023.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