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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만 알고 싶은 모로코 감성, 여주 카페 나드

by K미대생 2023. 11. 2.

모로코 감성

 

최근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새로 생긴 신상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SNS에서 보고 나서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도에 저장해 놓았었는데요. 수업이 휴강이 된 덕에 이렇게 바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평일 낮에 카페에 가니 왠지 모르게 너무 신났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주에 있는 모로코 감성 정원 카페인 나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새로 생긴 핫 플레이스에 여러분도 놀러 가시길 바랍니다.

 

나만 알고 싶은 신상 카페, 여주 나드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는 여주의 카페 나드입니다. 이곳은 2만 평 녹지와 정원뷰를 자랑하는 모로코 분위기의 신상카페예요. 최근에 새로 생겨서 그런지 리뷰가 많이 없어서 이번에 직접 다녀오고 제가 자세히 리뷰를 쓰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카페 나드는 뱅뱅연수원 안쪽에 위치해 있었어요.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연수원이 나와요. 이때 저는 연수원이 왜 거기서 나와? 하면서 더 들어갔어요. 그 정도로 한적하게 가로수 숲 길 안에 숨어있답니다. 카페 건물 앞뒤, 양옆으로 모두 잔디밭이에요. 잔디가 넓어서 그런지 야외 좌석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걸으며 힐링하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저는 작고 아담한 카페도 좋아하지만 시원시원한 대형카페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곳 나드는 시원시원하면서도 아늑한 곳이었어요. 완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총집합이었답니다. 그래서 보자바자 텐션이 최고였어요. 큼직해서 탁 트이는 쾌적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느낌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저에게 너무 안성맞춤이었답니다. 건물 외벽이 이스라엘이나 요르단에서 볼 법한 고운 흙으로 만든 것 같았어요. 보자마자 모로코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모로코가 떠올랐답니다. 이게 바로 모로코스타일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입구는 방문하는 누구든지 사진 찍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포토존처럼 꾸며져 있었답니다. 곳곳에 항아리와 선인장이 있었는데 건물과 정말 잘 어우러져서 정말 모로코에 온듯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외부도 이렇게나 이국적인데 내부는 어떨까? 하며 들어갔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니 정말 이색적이어서 이국적이었어요. 조형물부터 의자와 조명까지 사장님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은 것 같았답니다.

 

모로코 감성 카페에서 즐기는 디저트

저는 카페는 자고로 디저트가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경치와 분위기, 감성도 중요하지만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뉴를 가장 먼저 살펴보는 편이에요. 이곳 카페 나드는 맛에 깐깐한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답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테, 비엔나 등 커피 종류가 있었고요. 이 외에도 논커피, 에이드, 티, 과일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특이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판나코타가 있더라고요. 흔치 않아서 쉽게 볼 수 없는데 여기에는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판나코타란 생크림과 우유에 설탕을 더해 끓이다가 바닐라향을 넣은 뒤 마지막에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혀 먹는 음식이에요. 마치 이탈리아식 우유 푸딩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 그리고 이 판나코타 위에 과일과 캐러멜, 커피 등을 얹거나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맛은 커스터드 혹은 크림 브륄레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해요. 저는 부드럽고 달달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판나코타가 메뉴판에 있는 것을 보고 주저 없이 바로 주문했답니다. 이렇게 메뉴판에 적혀있는 음료뿐만 아니라 함께 먹기 좋은 빵들도 많이 있었어요. 버터갈릭바게트와 소금빵, 크루아상, 바닐라크라운 등등 10가지가 넘는 빵들이 즐비했답니다. 게다가 조각케이크와 스콘과 파이도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빵을 정말 좋아해서 빵이 많고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데 여기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컵과 그릇, 식기류에 세심하게 센스가 들어가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이 딱 그래서 너무 감동이었답니다. 컵을 직접 구운 건지 음각이 새겨져 있었고, 컵보다 받침대, 식기류와 쟁반까지 다 감성 한가득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주문했던 음식들 모두 맛있었는데 특히 애플망고 판나코타가 정말 맛있었답니다. 적당히 은은하게 달달하고 과일의 상큼함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같이 시킨 비엔나 라테와 환상의 조합이었답니다. 과일의 달달함을 커피의 부드러움이 감싸 안았어요. 제공해 주시는 빨대가 친환경 옥수수 빨대라고 해서 사장님의 세심함에 또 한 번 감동했어요.

 

만족스러웠던 방문 후기

저는 설레었던 만큼 너무나도 예쁘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여주 아웃렛에서 차로 10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고 교통이 편리해서 좋았어요. 특히 들어가는 길목이 진짜 예뻐서 봄에 벚꽃필 때 또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여유로워서 또 좋았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내려와서 건물로 들어가는 구조였어요. 카페로 걸어 들어가는 길에 작은 개울이 있었는데 조그맣게 나는 물소리에 발걸음이 상쾌해졌답니다.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선선하게 깊어가는 가을과 맑은 하늘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직 입구에 도착도 안 했는데 벌써 기분이 좋았답니다. 주변의 숲 경관과 어우러져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넓기도 엄청 넓어서 눈대중으로 1만 평은 되는 것 같았답니다. 후기를 제대로 쓰려고 알아봤을 때 2만 평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생각보다 훨씬 넓었더라고요. 야외 테라스가 띄엄띄엄 있었는데 이런 곳들까지 합치면 제가 생각한 것보다 실제로 더 넓은 게 맞는 것 같아요.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자리가 더 많았어요. 제가 라탄 소재를 정말 좋아하는데 딱 라탄소재 의자가 한가득이었답니다. 그렇게 제 취향저격인 라탄의자와 우드 소재의 테이블들이 브라운과 베이지 톤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어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물씬 느껴졌답니다. 게다가 앉는 공간마다 주는 느낌이 조금씩 미묘하게 달랐어요. 그래서 어떤 분위기에 있고 싶느냐에 따라 앉는 곳을 고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곳곳의 분위기가 다른 것이 이곳의 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 밖 풍경이 너무 좋아서 책도 보다가 가끔 창 밖도 보고, 그냥 수다 떨다가 멍 때리며 힐링하고 왔답니다. 요즘 계속 빠르고 바쁘게 생활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으니 편하더라고요. 게다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도 없어서 더더욱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여주 나드

주소: 경기 여주시 하고 3길 61-70

주차: 가능

영업시간: 11시 ~ 21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

YES 키즈존

카페 이용 시 바로 앞 바이블랜드 수목원 30% 할인

 

 

이렇게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초신상 감성카페 나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짙게 물든 단풍들이 가득해서 설레는 마음 잔뜩 안고 갔는데 넓은 정원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아마도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유명한 카페가 될 것 같아요. 낮도 예쁜데 밤 시간대는 조명으로 더 아름답게 반짝여서 아웃렛에서 쇼핑 신나게 하시고 밤시간대 방문도 추천드려요. 이국적인데 편안한 신상 카페에서 여러분도 좋은 시간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