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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천 허브 아일랜드, 서울 근교 핑크 뮬리 축제

by K미대생 2023. 10. 27.

핑크뮬리

 

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의 끝자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풍과 은행나무 소식이 한가득이었는데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제 핑크뮬리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핑크 뮬리 좋아하시나요? 저는 핑크색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핑크 뮬리 또한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핑크뮬리 명소가 있으면 꼭 놀러 갑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여행 명소는요. 바로 포천 허브 아일랜드입니다. 다음 11월 30일까지 핑크뮬리 축제가 진행 중이니 여러분도 저처럼 색감부터 예쁜 핑크 뮬리를 좋아하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곳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핑크에 핑크를 더하다, 핑크 뮬리 축제

저는 이번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울 근교 나들이로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여행 명소인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서 핑크뮬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핑크 뮬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 들디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았고, 무엇보다 모래 썰매도 탈 수 있어서 놀거리가 많아 제가 좋아하던 허브 아일랜드인데요. 이제는 대학생으로서 놀러 가보니 옛날과는 달리 색다르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축제는 9월 9일부터 열리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핑크뮬리가 피는 시기가 늦어져서 2023년에는 9월 16일로 미뤄져서 열렸습니다. 축제는 11월 30일까지 하지만, 핑크뮬리가 가장 예쁠 시기는 10월이니 되도록이면 10월 안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여서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넓어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했답니다. 무엇보다 주차장이 두 곳이어서 좋았어요. 아래쪽과 입장하는 쪽에 있습니다. 입장하는 곳은 주말에 가니 만차였어요.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 가실 경우 입장하는 쪽보다는 아래쪽 주차장이 더 주차하기 쉬우실 거예요. 핑크 뮬리 언덕에 도착하면 어마어마한 크기로 광활하게 펼쳐진 핑크뮬리와 마치 정류장처럼 지어져 있는 핑크색 2층 건물을 볼 수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트랙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다 더 편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트랙터를 탈 경우 이 핑크색 건물 바로 앞에서 내려요. 핑크뮬리 그네부터 아이스크림이나 핑크모래 썰매 이용권은 이곳에서 구입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 바로 옆으로는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한 핑크 정류장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해 두었던 아이스크림 기다리며 사진 찍기 좋았어요. 저는 여행을 왔으면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품을 먹는 편인데요. 그래서 아이스크림도 이곳 포천 아일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으로 먹었습니다. 핑크색 아이스크림은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이고요. 연보라색 아이스크림은 라벤더 아이스크림입니다. 핑크뮬리 축제답게 아이스크림도 핑크색이어서 핑크를 좋아하는 저는 너무 기분 좋게 먹었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히비스커스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아주 맛있었답니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상당히 많았지만, 정말 넓다 보니 길 따라 여기저기 들어가다 보면 사람 없이 한적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어요. 언덕 위로는 나지막한 아치형 포토존이 그네와 함께 있었고요. 군데군데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사진 스폿들이 많아서 다양하게 사진 찍기 좋았답니다. 이번 핑크 뮬리가 특히 너무너무 예쁘고 풍성하게 펴서 어느 곳에서든 인생사진 남길 수 있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 핑크모래 썰매

핑크뮬리 사이사이를 거닐며 산책하고 사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언덕 위에서 분홍빛 언덕이 보여서 가봤답니다. 가보니 그곳은 부드러운 핑크색 모래 위에서 썰매를 타는 곳이었어요. 모래 빛깔이 정말 너무 고와서 저 진짜 놀랐어요. 딸기우유보다는 조금 더 진한 부드러운 핑크색인데 정말 핑크를 좋아하는 제 마음을 뒤흔들었답니다. 모래뿐만 아니라 썰매랑 모자까지 핫핑크였어요. 정말 핑크뮬리 축제와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답니다. 썰매와 헬멧은 대여해 주니 따로 챙겨가야 할 건 없어요. 안전 요원이 옆에 있어서 위험하지 않게 안전하게 탈 수 있어서 안심이었답니다. 썰매는 눈썰매 탈 때처럼 본인이 직접 썰매를 가지고 올라야 해요. 9월 말까지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탈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추가 금액이 붙는 것 같았어요. 핑크모래썰매와 그네 이용시간은 12시부터 타임별로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해서 이용하세요. 핑크 모래 위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데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탔답니다. 너무 어린 아기들은 보호자 동반탑승이 안되어서 타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부모님이 평지에서 끌어주며 썰매 태워주는 건 가능하답니다. 1회 탑승, 2회 탑승 등 횟수가 제한되어 있지 않아서 좋았어요. 얼마든지 이용시간 내에 마음껏 탈 수 있으니까요. 핑크빛 모래를 가르며 내려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눈앞에서는 핑큐물리가 보이는데 개방감 들고 기분이 상쾌했어요. 확실히 핑크색 모래가 사진 찍기도 좋고 시선을 확 끌더라고요.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스카이 허브 팜 안에 있는 모래언덕인데 더 높이 언덕 꼭대기까지 오르니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서울 근교, 포천 허브 아일랜드 주말 아침 든든하게 먹고 방문한 포천 허브 아일랜드는 주차장에 차가 가득일 정도로 인기 있는 여행지였어요. 입장하는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노란 국화들이 화사하게 반겨주어 입장하기도 전인데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는 낮에 가서 야경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365일 로맨틱한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이라고 하니 야경 보러 저녁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매표소는 무인 키오스크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여러 대 비치되어 있어서 혼잡하지 않았어요. 매표소를 지나 입장하니 정면에 허브체험관이라고 허브힐링센터가 나와요. 우선 매표소랑 가장 가까운 힐링센터에 바로 들어가 보았답니다. 입장하자마자 직원분이 쿨링스프레이를 목 뒤에 뿌려주셨어요. 딱히 덥지 않아서 필요하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시원해지는 게 신기했답니다. 허브티뿐만 아니라 예쁜 티포트와 필터 머그, 디퓨저 등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소품들도 가득하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힐링센터에서 나와 아일랜드 안쪽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이 있었어요. 바로 높은 곳에 위치한 허브팜에 편하게 타고 갈 수 있는 트랙터 마차를 탈 수 있는 줄이었습니다. 왕복 5천 원으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어요. 그렇지만 딱 1대로 운행하다 보니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행사장이 높은 곳에 있기는 하지만 한 15분 정도만 걸으면 되니, 웨이팅 싫어하시는 분들은 걸어가는 편이 더 나을 거예요. 이외에도 깡통기차, 미니기차, 공룡라이더 등 아이들이 타기 좋은 놀이기구도 있었어요. 눈앞에 펼쳐진 절경 덕분에 트랙터 웨이팅 혹은 걸어가느라 힘들었던 것들이 스카이허브팜에 도착하자마자 해소되었답니다. 다음으로는 허브 식물 박물관에 갔는데 여기도 스카이 허브팜만큼이나 만족스러웠답니다. 세계 최초의 허브 식물 박물관이어서 그런지 규모가 정말 크더라고요. 향긋한 허브향이 확 풍기면서 규모도 크고 잘 꾸며놔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군데군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꽃도 많아서 편안했답니다. 그다음으로는 산타마을에 가보았어요. 지금 초가을에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벌써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귀여운 산타 동상들과 작은 마을, 소품들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어요.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지금은 핑크뮬리 축제를 하고 있지만, 여름에는 라벤더 축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이 라벤더 축제는 산타마을에서 진행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DIY라고 쓰인 만들기 체험장도 있었는데 여기는 미리 사전에 예약하고 와야 하는 곳이었어요. 저는 미리 예약을 안 했기에 지나쳐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허브성에 갔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처럼 마을이 꾸며져 있었어요.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곤돌라를 탈 수 있는 체험장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정말 아일랜드 여기저기가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가족끼리 오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문 후기

일단 핑크를 좋아하는 저에게 너무나도 환상적인 곳이었답니다. 핑크뮬리부터 핑크 카페, 핑크모래, 핑크 포토존들과 음식들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없었어요. 주자창도 넓어서 좋았고, 사람이 많긴 했지만 아일랜드 자체가 워낙 넓어서 여유로웠던 것도 좋았어요. 다만 하나 아쉬운 건 트랙터가 한 대뿐이어서 웨이팅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래도 힐링센터와 스카이허브팜, 핑크모래썰매, 허브 식물 박물관, 산타마을, 허브성 등 볼거리가 굉장히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즐길거리고 다양해서 정말 알차게 놀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핑크 건물의 카페도 마음에 들었어요. 히비스커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예쁜 풍경을 보며 쉬는 시간이 너무나도 힐링이었답니다. 나중에 아이와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번 글에서 자세히 글로 쓰지는 않았지만, 허브랜드 내에 '아테네홀 레스토랑'과 '허브밥상'이라는 식당이 있어요. 이곳에서 먹은 식사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이 외에도 허브 베이커리 빵집과 카페도 더 있었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컸답니다. 게다가 제가 빵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허브 빵을 처음 먹어보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빵 좋아하신다면 이곳에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허브아일랜드

주소: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 길 51

( 51, Cheongsin-ro 947 beon-gil, Sinbuk-myeon, Pocheo-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입장료: 평일 일반 10,000원

             주말 일반 12,000원

주차: 가능 무료

운영시간: 평일/일요일 10시 ~ 21시

                 토요일 10시 ~ 22시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워낙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너무나도 알차게 즐기고 온 포천 허브아일랜드였어요.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핑크빛 세상과 온갖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제 11월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겨울 오기 전 가을의 끝자락을 추억에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