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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월 가을축제 BEST 3, 베어트리파크 화담숲 청라은행마을

by K미대생 2023. 10. 28.

단풍잎

 

벌써 11월이네요. 어느덧 가을이 접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 모두 가을을 만끽하셨나요? 올해의 가을은 이제 곧 끝날 것 같습니다. 아직 가을을 만끽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주에 가을의 마지막 피날레를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사실 10월 말부터 11월 초가 단풍의 절정기거든요. 그렇지만 각 지역마다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아요.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일 년을 기다려 내년에 봐야 하니, 올해 가을에 찾아오는 축제와 단풍을 놓치지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2023 전국 가을 축제 중 가장 인기 있는 축제를 모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BEST1. 동물과 수목원이 함께하는 베어트리 파크

여러분은 동물을 좋아하시나요? 여기 동물원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베어트리 파크인데요. 이곳 베어트리 파크에서 열리는 단풍축제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10여 만평에 이르는 넓은 땅 위에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 공작새와 꽃사슴이 살고 있습니다. 1000여 종과 40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가 있는 동물원 겸 수목원이에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인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어 가장 화려한 가을을 즐길 수 있어요.  관람로를 따라 수목원 전체를 붉게 수놓은 단풍을 볼 수 있고, 야외 음악회와 전시회, 각종 체험등의 행사도 즐길 수 있답니다. 현재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등이 수목원을 화려하게 물들인 상태예요. 이 외에도 수백 년의 고목들, 분재원의 단풍 분재도 조화롭게 물이 들고, 정원의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개하여 더욱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년에 딱 한번 개방되는 단풍낙엽산책길을 베어트리 파크의 가을철 대표 볼거리인 '단풍 낙엽 산책길'도 축제 기간에 개방한다고 해요. 게다가 다양한 문화행사와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21일에는 세종시 합창단, 28일에는 뮤페라 N샤르망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알밤 줍기 체험, 사육사 체험, 숲체험,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축제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면, 추첨하여 선물도 준다고 하니 여러분도 참여해서 선물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비밀의 산책로에서 형형색색의 단풍과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밞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베어트리 파크

주소: 세종 전동면 산송로 217

축제기간: 10월 21일 ~ 11월 5일

입장료: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소인 8,000원

 

 

BEST2. 화담숲 가을 단풍축제

화담숲은 경기도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에요. 워낙 단풍이 예쁘기로 알려진 곳이어서 예약하기도 쉽지 않아서 그동안 잘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오픈하자마자 매진이 되기 때문에 빨리 예매하지 않으면 한번 놀러 가기도 힘든 곳이에요. 저는 2020년과 2021년에 취소표로 겨우 예매해서 갔었어요. 그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취소표 구해서 다녀왔답니다. 제가 다녀왔을 때는 딱 절정이었어서 너무나도 아름다웠어요. 이곳에는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자차가 있는 경우 차를 타고 오면 편해요.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곤지암 터미널이나 곤지암 역에서 택시를 이용해 다녀오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택시가 잘 안 잡히는 편이어서 콜택시를 부르는 게 더 편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콜택시 번호는 031-761-1000입니다. 혹시 이용하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라요. 저는 처음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갔었어요. 그때 생각보다 더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는 되도록이면 택시를 추천드려요. 여행지에 도착도 전에 지쳐버리면 아쉽잖아요. 주차장은 가까운 주차장과 아래쪽 주차장이 있어요. 아래쪽에 세운 경우네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답니다. 화담숲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해요. 모노레일 예약은 선택입니다. 온라인에 접속 후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고 예약하시면 돼요. 예약시간보다 일찍 가도 30분 전부터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들어갈 수 없어요. 저는 그래서 이 시간 동안 반입이 안 되는 물건들을 락커룸에 넣어 정리했어요. 음식물과 삼각대, 드론과 돗자리는 반입이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이 날 삼각대와 돗자리 때문에 처음으로 화담숲 락커룸을 써보았네요. 입장티켓은 2시간 전에 카카오톡으로 오지만, QR코드 활성화가 30분 전부터 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9시 30분으로 예약을 하셨다면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요. 관람 코스로는 화코스와 담코스가 있답니다. 화코스는 약 120분으로 전체 테마원을 관람할 수 있어요. 담코스는 약 90분으로 빠른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자유롭게 걸어 다니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담코스로 갔습니다. 화담숲 자체가 단풍숲이어서 그런지 가을 단풍축제라고는 하지만 별도의 행사는 없는 것 같았어요.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살짝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이곳 화담숲이 16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 수목원으로 전체 관람시간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굉장히 큰 숲이어서 그런지 관람이 아쉽지는 않아서 좋았어요. 고즈넉하게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도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연중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1일 최대 관람 인원수를 1만 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어요. 화담숲 입장과 모노레일 탑승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예약에 성공해서 즐거운 단풍놀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화담숲

주소: 경기 광주시 화담숲

축제기간: 10월 20일 ~ 11월 12일

운영시간: 매일 8시30분 ~ 18시

입장료: 성인 1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 (모노레일 요금 별도)

주차: 가능

음식물, 삼각대, 드론, 돗자리 반입불가

 

 

BEST3. 청라은행마을 단풍축제

청라은행마을에서 '은행마을 단풍축제'가 열립니다.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딱 이틀만 진행하니 놓치지 마세요. 충남 보령시에 있는 청라은행마을은 수령 100년이 넘는 토종 은행나무 3000여 그루가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라고 해요.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군락지라니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도 가지 않았답니다. 은행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곳이었어요. 얼른 가서 옐로카펫을 밟아보고 싶었답니다. 산자락 중간지점에 있어서 일조량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일교차가 높아서 다른 지역의 은행에 비해 당도가 높고, 성분의 함량이 높아 쫄깃한 식감과 은행 관련 식재품이 많다고 합니다. 솔직히 은행 냄새는 별로지만 은행은 맛있거든요. 그런데 이곳 은행은 더 달달하고 쫄깃하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어요. 심지어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어촌 축제와 충남의 자랑할 만한 관광자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100여 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 (충청남도 문화재)은 노란 단풍과 고택이 어우러져 전통적이고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은행알 찾아먹기, 은행열차, 까마귀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즐길거리도 풍성하답니다. 그리고 은행 관련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어요. 시작은 정촌 유기농원 입구에서부터 신경섭 가옥까지 보고 오면 끝이에요. 중간중간에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과 은행 막걸리가 있었어요. 은행 빵 체험 등 체험도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소박한 가을의 정을 느끼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청라은행마을

주소: 충남 보령시 청라은행마을

축제기간: 10월 29일 ~ 10월 30일

입장료 무료 (체험비 별도)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이번글에서는 10월 가을 단풍축제 중에서도 베스트 3을 선정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같은 가을 축제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베어트리 파크와 화담숲, 청라은행마에 여행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각양각색의 즐거움 덕분에 이번 10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단풍으로 행복한 계절을 기억하고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